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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거센 가운데 미국의 경제 수장이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에 대해 우려한다"는 말도 하며 규제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뉴욕타임스 주최 '딜북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변동성도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종종 불법 금융에 사용된다는 점이 걱정된다"면서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옐런 장관이 비트코인의 효용성과 적법성, 변동성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한 건 최근 과도한 투자 열풍에 따른 부작용을 염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옐런 장관은 그동안 "비트코인에 대한 모든 조치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밝히며 규제 강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미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규제 강화 움직임이 감지된 시점에서 6만 달러를 향해 치솟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한때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방송과 블룸버그 통신 등은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일으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암호화폐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밝힌 것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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