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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추석 연휴 이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집단감염도 발생하면서 오늘(24일) 오전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인 2,300명 안팎을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석 대이동으로 인한 영향은 다음주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4차 대유행 재확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24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33명입니다.
서울에서만 역대 최다인 893명이 나왔고,
경기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1,561명, 비수도권에서는 572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23일) 오전 발표될 전체 확진자 수는 2,3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2,221명을 넘어서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게 됩니다.
전국 각지에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확진자 30명이 추가됐고,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도 37명이 더 나왔습니다.
대구의 주점 2곳에서도 모두 88명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인터뷰 / 인근 주민
- "외국사람 다 있죠. 옛날에는 사람들이 줄을 섰는데 한국 사람도 있고 여러 나라 다 있고…."
외국인들이 추석 연휴기간 유흥주점 등을 방문해 추가 확산 역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 확산에는 추석 연휴 방역수칙 완화와 이동량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신속한 백신 접종 완료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추석 연휴 시작 이전부터 기초재생산지수나 여러 상황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백신접종에 적극 임해주시도록…."
지난 7월부터 시작된 4차 대유행이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면서 전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