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펀드 투자자들의 고민은 늘고 있습니다.
환매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더 가지고 있어야 할지, 새로 투자는 할만한지 김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코스피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수익을 얻은 펀드 투자자들이 환매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금 유출 규모는 많이 줄었습니다.
펀드를 환매해 차익을 실현하려는 쪽과 더 보유해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쪽이 팽팽히 맞서는 겁니다.
1,900선 돌파 전망이 나오는 지금 상황에서 펀드 전문가들은 환매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쪽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 인터뷰 : 박현철 /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아니고 올 연말이 좋지 않더라도 내년 시장은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환매보다는 보유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합니다."
빠르게 상승한 탓에 증시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 시기는 저가 매수의 기회이기도 하다는 지적입니다.
증시가 많이 오른 것 같아 신규 펀드 투자를 망설이는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한국시장이 긍정적인 만큼 적립식으로 투자에 나서면 무리가 없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김후정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장기적으로 한국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많기 때문에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은 유효한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문가들은 해외 주식형 펀드 투자는 선진국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큰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가 유망하다고 꼽았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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