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는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이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당은 정부의 자료 제출이 늦었다는 질타로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최규성 / 민주당 국회의원
- "특히 4대강에 대한 102건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국토해양부 장관과 4대강 본부장 두 분은 고발해야 된다고 봅니다."
또 4대강 사업을 통해 대기업에 특혜를 주고 편법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백재현 / 민주당 국회의원
- "턴키라는 계약 방법을 통해서 예정가액의 94%라는 금액으로 낙찰을 줬습니다. 낙찰을 받은 12개 건설사는 대재벌이 소유하는 건설사입니다. 얼마나 정의롭지 못합니까?"
▶ 인터뷰 : 정종환 / 국토해양부 장관
- "턴키나 이런 것도 무슨 큰 업체의 특혜가 아니라 이 사업의 특성이나 여러 가지 기술을 활용한다는 목적 때문에 했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면서…"
▶ 인터뷰 : 김재윤 / 민주당 국회의원
- "국토부가 제출한 4대강 사업 골재 체취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4대강 사업 골재 체취 업체의 86%가 무면허 업체입니다. 이럴 수 있습니까?"
이와 달리 여당 의원들은 야당의 주장이 금도를 넘어선 무책임한 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공사가 상당히 진척된 상황에서 지원을 통해 계획대로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섭 / 한나라당 국회의원
-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삼천리금수강산을 만들기 위한 역사적인 사업입니다. 우기 전에 대부분의 공사를 끝낸다는 각오로 임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인터뷰 : 정종환 / 국토해양부 장관
-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보 설치로 물이 썩는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 북한강 수계에 6개 댐이 있어도 1급 청정하천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여야 의원들은 또 8·29 부동산 대책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전세난을 막기 위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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