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엿새 만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거의 3년 만에 최고치이기도 합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17포인트 오른 1,935에 장을 마쳤습니다.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 2007년 12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장중 코스피는 1,943까지 치솟으며 1,940선을 밟기도 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금융규제 완화를 지지하는 공화당의 우세가 미리부터 점쳐지며 뉴욕증시에 이어 우리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다 FOMC의 양적 완화 규모가 시장에 큰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도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양적 완화의 규모가 작더라도 그 이유가 중요한데요. 경기가 호조를 보여서 돈을 적게 찍어내는 경우는 오히려 주식시장이 반길만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외국인은 1,800억 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이며 엿새 만에 천억 원대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2,500억 원 넘게 팔았고 기관도 1천억 원 넘게 팔았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해외수주 증가와 업황회복 기대감이 쏠린 건설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중견 건설사 신한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림산업이 10% 가까이 오르는 등 건설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포인트 오른 525를 기록했습니다.
한일 해저터널 건설 기대감에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한국선재와 KT서브마린이 상한가로 치솟는 등 해저터널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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