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실물자산인 원자재 값이 오르고 있는데요.
원자재 값 상승으로 수혜를 입을 기업이나 펀드를 주목할 시점이라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금 가격은 꾸준히 올라 지난주 한때 12월 물을 기준으로 온스 당 1,4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구리가격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톤 당 9천 달러를 경신했고 대두 같은 농산물 가격도 오름세입니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반대급부로 투자 매력이 높아진 실물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며 벌어진 현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며 풍산과 고려아연 같은 비철금속과 남해화학 등 비료 관련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장기적으로는 해외자원개발을 주로 하는 종합상사 기업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정연우 / 대신증권 연구원
- "내년에는 유가를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보는데 국내 종합상사들은 그런 원자재 상품들을 트레이딩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이 확대될 거라 보고 있고요."
종목 투자가 망설여진다면 원자재 펀드에 돈을 넣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 합니다.
원자재 펀드는 최근 석 달 간 평균 수익률이 16%를 넘고 농산물 펀드는 20%에 달해 둘 다 국내 주식형 평균의 2배를 넘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은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금융자산의 일부만을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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