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2,000선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장 초반 코스피는 1,990선을 넘으며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2포인트 내린 1986에 장을 마쳤습니다.
2,000선을 코앞에 두고 힘이 부쳤습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전일 크게 오른 데 따른 피로감이 있는데다가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합의한 감세 연장안이 아직 의회를 통과하지 않았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지수는 전반적으로 소폭 숨 고르기를 하는 양상이었습니다."
개인이 2천3백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앞에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전기전자는 0.14% 강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운수장비 업종이 1.99% 떨어지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외국계 매물 공세에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이 급락했습니다.
이렇게 이번 주 코스피 2,000선 돌파는 실패했지만, 다음 주에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일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란 분석입니다.
코스닥은 2포인트 오른 509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 40전 오른 1,143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牛步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