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2천선 가까이 올랐는데 개인 투자자들은 상승할 만한 종목을 찾아 투자하기 쉽지 않죠.
이럴 땐 특정한 주가 움직임을 따르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 즉 ETF에 돈을 넣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주요 상장지수펀드,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입니다.
자동차와 조선 등 일부 업종 ETF의 수익은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월등했고 수익률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ETF는 특정 업종의 상승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돼 있는데 주가가 크게 올랐던 업종은 그만큼 상승분이 반영된 것입니다.
▶ 인터뷰 : 서동필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IT 업종의 지수, 자동차 업종의 지수 이런 걸 추종하기 때문에 시장상황만 맞는다면 다른 펀드보다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는 상승하고 있지만, 최근엔 주로 대형주가 오르다 보니 개인들은 종목 투자에 나서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장세에서는 전망이 좋은 업종 ETF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건설이나 원자재 ETF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합니다.
▶ 인터뷰 : 임세찬 /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금 선물이나 WTI(서부텍사스산원유) ETF 같은 경우도 거래량이 어느 정도 뒷받침돼 있고 내년도까지도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ETF 중심으로 보시면 됩니다."
ETF는 종목처럼 HTS를 통해 거래할 수도 있고 수수료도 일반 주식형 펀드 혹은 종목에 투자할 때보다 싼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출시된 ETF 60여 개 가운데 거래량이 충분한 종목은 20여 개에 불과해 단기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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