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까지 입주 예정인 아파트가 4만 6천 가구로 조사됐습니다.
공공부문이 늘어난 것인데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정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아파트에 입주 예정인 물량은 모두 20만 6천 가구.
지난해보다 5만 가구 부족하다 보니 전세난 심화의 목소리도 불거지는 상황.
이 가운데 3월까지 4만 6천 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 4천 호에 지방은 2만 2천 호가 입주합니다.
서울은 송파와 용산 등 1만 1천 가구가 입주하는데, 정부는 수요가 많은 곳에 입주가 예정된 만큼 전세난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월별로는 합계 5천 가구 이상인 서울 강일·마천지구 등 공공부문의 절반이 집중된 1월에 입주 물량이 가장 많습니다.
사업주체별로는 공공이 1만 7천8백 호로 전체의 38%를 차지했고, 민간은 2만 8천8백 호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공공부문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고, 5년간 평균 입주 물량보다는 2배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 "2010년 1분기는 80%가 민영 주택이었는데, 이번 1분기에는 60% 정도로 대폭 줄어들면서 도심의 양호한 브랜드 민간 아파트를 찾는 분들에게는 물건 찾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앞으로 입주예정인 아파트 정보를 매달 공개해 주택 수요자가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