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도 단독주택 가격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대전 유성구와 경남 거제시, 경기 하남시의 단독주택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전국의 표준단독주택 가격은 평균 0.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전국의 표준단독주택 19만 호의 주택가격을 공시했는데, 지난 1년 사이 광역시가 1.23%, 수도권이 0.81% 올라 평균 0.86% 상승했습니다.
특히 대전 유성구·대덕구·중구와 경남 거제시, 경기 하남시 등의 단독주택이 3% 넘게 올랐습니다.
대전은 세종시 원안 추진, 거제시는 거가대교 개통 효과로, 하남시는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단독주택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소재 집으로 53억 8천만 원이며, 용산 이태원과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주택도 30억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장 싼 표준단독주택은 전남 영광군 소재의 한 주택으로 가격은 70만 원이 채 안 됩니다.
표준단독주택 가격은 각 지자체가 전국 400만 가구의 개별주택 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이 되며, 보유세의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