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사 "하반기 강세장…주식 비중 높여라"

【 앵커멘트 】
하반기 주식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던 주요 투자자문사들도 다시 주식비중을 높이는 추세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반기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이 내 놓은 하반기 코스피 고점 평균은 2,400선.

지난해를 기점으로 주식시장에서 유력한 매수 주체로 등장한 투자자문사들 역시 상승장을 전망하고 주식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5조 원에 가까운 돈을 주무르는 자문업계의 큰손 브레인투자자문은 6월 말을 기점으로 주식 비중을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브레인 측은 "시장을 눌렀던 대부분의 악재가 대부분 마무리됐을 뿐 아니라 경기 회복도 가시화되면서 시장의 반등 폭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식 비중을 높이기는 다른 자문사들도 마찬가지.

▶ 인터뷰 : 김영익 / 한국창의투자자문 대표
- "하반기 전체적으로 주가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할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승장에 힘이 실리면서 차·화·정을 비롯한 기존 주도주뿐 아니라 IT와 금융 등 소외주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상반기와 달리 전반적인 매수세가 확산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최관영 / 레이크투자자문 이사
- "하반기에는 상승 종목, 상승 업종이 풍성해 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IT 같은 경우도 저점에서의 반등이 지금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외 악재의 해소와 외국인의 귀환, 여기에 자문사들의 매수 행렬이 겹치면서 코스피 전 고점 경신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