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이 상주 상무 이수철 감독을 전격 구속했습니다.
프로축구 상주 구단은 "오늘 오후 이 감독을 구속했다는 통보를 군 검찰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전광열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현역 감독이 전격 구속됐는데, 승부조작 혐의가 나온 건가요?
【 기자 】
상주 이재철 단장은 "오후 7시경 이수철 감독이 구속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구속 이유 등을 듣지 못해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철 감독은 지난 9일 서울과의 프로축구 17라운드 원정경기에 동행하지 않고 군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전에 앞서 군 검찰에 출두한 이 감독은 그동안 입건된 상주 상무 선수 9명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는데요.
구속된 김동현의 부모에게 두 차례에게 걸쳐 모두 1,000만 원을 받은 게 군 검찰 조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부조작 근절 대책을 발표한 날 현역 감독이 구속되자 프로축구연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기헌 사무총장은 "그동안 이 감독에게 아무런 얘기도 듣지 못했다"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어 "군 검찰이 상주 구단에 수사 관련 내용을 일절 말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최성국은 최근 검찰조사에서 "승부조작 모의 사실을 알고 코치진에게 알렸지만 묵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