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는 유럽 변수로 인해 출렁거렸죠.
이번 주에는 EU 정상 회담의 결과에 초점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는 유럽발 호재와 악재가 번갈아 나타나며 급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전 주와 비교하면 3포인트, 0.2% 올랐습니다.
이번주 증시는 일단 호재를 안고 출발합니다.
유럽 재무 장관들이 그리스에 8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합의하면서, 그리스는 12월까지 채무불이행, 즉 디폴트 부담을 덜었습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이번주 주 초에는 유로존 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와 리비아 사태 해결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로 인해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증시의 방향타는 23일과 26일 열리는 EU 정상 회담이 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확실한 합의가 이뤄지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여전히 이견이 있어 다음달 초까지는 마음을 놓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구체적인 세부 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주식 시장이 11월 초에 있는 G20 정상 회담 이전까지, 다시 말해 10월 말까지는 시장이 다소 불안한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이번 주 증시 역시 유럽만 바라보는 눈치 보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이준희기자 / approach@mk.co.kr / @joonalist(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