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송파구와 강남구 등 서울 일부지역의 월간 아파트값 변동률이 9개월만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뉴타운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상승세는 여전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26일 조사된 송파구의 평균 평당 아파트값은 2천210만원.
지난 6월 30일 조사 때의 2천230만원보다 평당 평균 20만원, 0.9% 떨어진 수치입니다.
또 강동구와 강남구의 평균 평당 아파트값도 각각 0.23%와 0.1% 떨어져, 이들 세 지역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만에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재건축아파트 규제를 앞세운 정부의 고강도 대책으로 집값 상승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강남권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입니다.
인터뷰 : 채훈식 / 부동산써브 연구원
-"강남권 재건축을 타깃으로 한 개발이익환수제 등 재건축 규제법이 많았다. 재건축아파트값이 하락헤 강남 3개구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졌고, 이 하락세가 일반 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쳐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들 3개 구를 제외한 서울의 나머지 지역 아파트값은 지난달에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그 중 강서구는 지난 한 달 사이 1.61%가 올라 서울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 개통과 마곡지구 개발이라는 호재를 안고 있습니다.
이 외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의 상승세에 대해 정부의 대책이 몰려 있는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는 덜하고, 개발 호재는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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