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만 9천여가구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정확하지 않은 시세 정보로 요동치던 부동산시장을 바로잡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혁준 기자입니다.
건설교통부가 홈페이지에 올해 상반기에 거래된 12만 9천건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공개했습니다.
정부가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아파트 구입 희망자는 언제든 아파트의 실제 거래가격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기존의 시세정보업체가 제공하던 매도자 중심의 아파트 거래 관행에 적잖은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추병직 / 건설교통부 장관
-"정확한 가격정보를 바탕으로 부동산을 거래해 국민들이 부동산 거래시에 겪고 있는 정보부족에 따른 애로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부녀회 담합에 따른 호가 상승 등 부동산 시장의 가격 왜곡현상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기별로 공개하며 거래사례가 축적되면 범위를 확대할 계
한편 이번 조사결과 평균적으로 시세가 실제 거래가격보다 5~10퍼센트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 기준 분당 서현동의 우성 아파트 25평은 시세가 실거래인 3억3천만원보다 700만원에서 천500만원 높았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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