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저평가 메리트로 인한 저가 매수 접근 가능"
현대차는 1967년에 설립되어 포드자동차와 기술 계약을 맺은 후 1976년도에 한국 최초 고유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자동차 '포니' 시판을 시작으로 1985년엔 '엑셀'을, 1987~1988년엔 '그랜저'와 '소나타'를 출시하며 국내 중대형차 시장을 석권했습니다. 현대차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국가고객만족도지수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현재는 190여 개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2004년에는 자동차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고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도요타 리콜 사태 당시 현대차가 반사이익을 얻었듯이 최근 현대차의 연비 과장 소식으로 인해 도요타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3사분기에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고, 향후 4사분기엔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트상으로 최근 주가는 20만원대를 일시적으로 이탈한 상황으로, 앞으로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긴 하지만 원화강세가 실적에 악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현재 PER은 약 5.92배 수준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 PER이 약 8배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가격은 저평가 국면이라 판단되고 있습니다. 저가 매수 관점의 접근을 권합니다. <굿모닝 머니>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 "보수적인 관점의 대응 전략 필요" <목표가 24만원>
현대차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모기업으로 현재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아차를 합산했을 경우 세계시장점유율 약 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판매된 90만대 차량의 연비 과장 뉴스로 인해 최근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연비 오차가 3%에 불과하다는 점과 이번 사태가 다른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입니다. 재무적인 타격은 제한적이지만,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급 상황으로는 최근 기관들이 6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고, 외국인들은 저가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주가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기관의 수급이 돌아서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2013년도에 신차, 환율, 신뢰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현대차의 성장 동력 또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관점에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24만원을 목표가로 설정하여 반등시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을 권합니다. <여보세요>
▲장남식 Mmoney 기자 - 현대차 CEO 정몽구 회장
정몽구 회장은 현대그룹의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에 차남으로 CEO를 많이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경복고등학교 출신입니다. 한양대학교에서 공업경영학을 공부했고, 1970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현대자동차 이사를 거쳐 현재는 현대기아차그룹의 회장으로 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어제 오후에 김포공항을 통해 브라질로 출국했습니다. 정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9일로 예정된 현대차의 브라질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준공식에는 정 회장 외에도 현대차의 주요 임원들과 상파울루 주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현대차의 브라질 공장은 현대차의 남미지역 첫 번째 완성차 공장입니다. 현대차의 브라질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15만대로, 여기서 현지 전략 차종인 해치백 HB20 등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 회장의 브라질 방문 기간 중 최근 불거진 현대ㆍ기아차의 연비 하향 조정과 관련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먼저 '연비 과장' 문제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현대•기아차의 13개 차종에 대해서 표시 연비와 실제 연비의 차이를 따져본 결과 표시 연비가 과장돼있다고 발표하면서 붉어진 문제입니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서 고객들에게 신속하게 사과하고 보상급 지급계획을 밝히면서 발빠리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문제가 생기면 브랜드 가치의 손상으로 이어지기때문에 실적감소가 불가피한데, 현대자동차의 경우는 워낙 이 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어서 도요타의 대량 리콜 사태같은 브랜드 이미치 추락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정몽구 회장이 '호통'을 쳤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 가운데 정 회장은 직접 쇄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현대차그룹의 품질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남양연구소에 대대적 혁신을 추진하라는 엄명을 내렸다고 전해집니다. 이건희 회장이나 정몽구 회장의 발언중에는 유독 '위기'나 '미래' 이런 키워드가 많이 등장하는데, 정몽구 회장이 이번 위기를 또 어떤 혁신을 통해 헤쳐나갈지가 주목됩니다.
그동안 정몽구 회장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미국ㆍ유럽에서는 공급물량을 제한한 반면에 경기가 꺾인 중국에서 오히려 물량을 확대하는 역발상 경영전략을 취해왔는데, 이같은 경영전략이 주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모두가 중국 경기침체를 우려해 물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할 때 정 회장은 중국의 3공장 건립을 밀어붙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무리한 결정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작년에 현대기아차의 연 생산규모가 100만대를 돌파하고, 지난 9월 시장점유율이 10%까지 치솟자 정 회장의 역발상 경영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과 중국에서 정몽구 회장의 경영전략이 성과를 보이면서 현대차의 다음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브라질 공장을 남미의 생산거점으로 삼고 남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남미 시장에서도 정 회장의 경영전략이 통할지 좀 더 지켜 봐야겠습니다. <출발 증권시장>
▲양세헌 MBN골드 전문가 "연비 과장 문제 해소될 것으로 전망"
현대차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제조 및 판매, 차량 정비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차량 부문의 매출이 총 매출의 86%, 차량 관련 금융 부문의 매출이 10%, 철도 차량 제조 등의 기타 매출이 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매출액이 작년 77조 7,979억원에서 올해 84조 1,21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작년 8조 755억원에서 올해 9조 2,577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인 EPA가 승인한 연비측정방법을 수요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면서 현대차의 평균 연비가 일부 높게 산출됐다는 소식이 문제가 됐습니다. 최근 원화강세로 인해 전반적인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비록 악재와 함께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번 연비 문제는 이전 도요타 사태와는 다르게 품질 문제에 따른 리콜 가능성이 적고, 보상금이 과도한 편이 아니고, 또한 글로벌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낮습니다. 이번 연비 과장 문제는 시간과 함께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브랜드 가치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급상황으로는 최근 외국인들은 매수를 지속하고 있지만 기관의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트상으로 현대차의 주가는 지난 9월 28일 고점을 형성한 이후 이동평균선들의 역배열 형태와 함께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이동평균선들이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가는 당분간 19만 5천원과 22만원 사이의 박스권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19만 5천원 부근에서 분할 매수 관점으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증권광장>
▲장남식 Mmoney 기자 - 현대차 기업분석
최근에 현대•기아차가 '연비 과장' 문제로 인해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미국 환경보호청은 현대•기아차의 13개 차종에 대해서 표시 연비와 실제 연비의 차이를 따져본 결과 표시 연비가 과장돼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서 고객들에게 신속하게 사과하고, 또 보상급 지급계획을 밝히면서 발빠리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문제가 생기면 브랜드 가치의 손상으로 이어지기때문에 실적감소가 불가피한데, 현대자동차의 경우는 워낙 이 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어서 도요타의 대량 리콜 사태같은 브랜드 이미치 추락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정몽구 회장이 '호통'을 쳤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 회장은 직접 쇄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현대차그룹의 품질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남양연구소에 대대적 혁신을 추진하라는 엄명을 내렸다고 전해졌습니다. 정몽구 회장의 발언중에는 유독 '위기'나 '미래' 이런 키워드가 많이 등장하는데, 정 회장이 이번 위기를 또 어떤 혁신을 통해 헤쳐나갈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이번, '연비 과장' 문제와 관련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신속히 사과하고 반응한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는 불친절 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소비자들의 안전과 관련된 결함에도 미온적으로 대처하면서 비난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한국소비자원은 기아차 K5에 대해 안전조치를 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연료센서 인식 불량으로 엔진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고 한국소비자원은 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라서 `리콜에 준하는 무상수리`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기아차는 고객의 요청이 있을 때만 수리를 해주겠다는 소극적인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지난해 말에 터져나온 그랜저HG 차량의 배기가스 실내 유입 문제의 경우, 일산화탄소 일부가 차량 내부로 유입돼 소비자 안전을 해칠 수 있는 문제여서 소비자들 사이에선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지만 현대차는 사실상 별다른 대응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 "무상수리의 경우 권고사항인 만큼 문자나 전화로 알리고 있는데 나름 성실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현대차가 이제는 좀 더 국내 소비자를 배려하는 정책을 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어제 정몽구 회장이 김포공항을 브라질 공장의 준공식에 참석코자 브라질로 출국했습니다. 준공식에는 정 회장 외에도 현대차의 주요 임원들과 상파울루 주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현대차의 브라질 공장은 현대차의 남미지역 첫 번째 완성차 공장입니다. 현대차의 브라질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15만대로, 여기서 현지 전략 차종인 해치백 HB20 등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입니다.
최근 현대차는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미국 시장과 유럽시장에서 점유율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가 무섭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연 생산규모는 작년에 1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시장점유율이 10%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중국 현지 공장을 지속적으로 건설해 2014년 완공 예정인 중국 3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174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해외시장에서 현대차의 높은 판매 실적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과 각국의 정책적 규제 등의 악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뤄낸 것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증권광장>
▲신정관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 "저평가 메리트와 실적 개선 전망"
현대차는 파업여파로 인한 3분기 실적 하락, 원화강세에 따른 우려감, 그리고 연비 차고에 대한 현대기아차의 사과 및 보상의 세가지 악재들이 10월달에 겹치면서 현재 주가는 낙폭이 상당히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대차의 성실한 사과와 강력한 보상정책으로 연비 차고에 대한 불확실성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단순한 연비 측정 절차상의 오류란 점을 인정했고, 연비조정 이후에도 현대기아차의 연비가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인 점은 동일합니다. 또한 미국 대선 영향으로 인해 연비 과장 이슈는 사그라드는 모습이 긍정적입니다.
현대차는 4사분기에 글로벌 생산이 분기 사상 최대인 12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북경 3공장을 가동하면서 10월 중국 판매가 전년 대비 37% 증가한 모습으로, 현대차는 사상 최초로 월판매 40만대를 상회했습니다. 4사분기 이후에도 현재차의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차는 여름 이후 파업, 환율, 정치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판매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차는 현재 글로벌 완성차 대비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합니다. <증시 오늘과 내일>
▲양경석 MBN골드 전문가 "보수적인 관점에서 관망하자"
현대차는 최근 연비 과장 문제로 인해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로, 이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