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닥터 둠으로 불리는 마크 파버가 미국 뉴욕 증시의 20% 급락을 예견하는 등 세계적인 석학들의 비관적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은 세계적 경제예측가 해리덴트도 상품, 주식 등이 2023년까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상정 기잡니다.
【 기자 】
일본 경제의 장기 불황과 2008년 글로벌 증시 버블을 예견한 세계적 경제예측가 해리덴트의 글로벌 경제 전망은 다소 충격적입니다.
▶ 인터뷰 : 해리덴트 / HS덴트투자자문 대표
- "인구 구조적 변화와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은 2022년이나 2023년 경까지 (상품, 주식, 부동산이) 전세계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일 것을 의미합니다."
베이비붐 세대가 소비를 줄이면서 미국 경제가 위축되고 이 충격이 전 세계 경제를 강타할 것이란 시나리오입니다.
현재 미국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해서도 회의적입니다.
오바마 행정부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재정정책은 효과가 없다며 결국은 앞으로 어떤 식이든 위기가 있어야만 정치인들과 미국 시민들이 위기를 인식할 수 있는 현실감각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도 스페인의 몰락으로 대공황을 맞을 것으로 봤습니다.
▶ 인터뷰 : 해리덴트 / HS덴트투자자문 대표
- "스페인이 앞으로 유럽에 다가올 커다란 공황의 트리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는 멀지 않았습니다. "
부정적 전망 속 그의 대안은 미국 채권과 사이클 매매입니다
그는 미국이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부각되고 이에 따라 국채 수익률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채권 강세장은 길게는 2020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 전반적인 하락추세 속에서도 등락은 있다며, 1~2년 주기의 등락을 이용한 매매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