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시간인데요. 먼저 키워드 확인해볼까요?
첫 번째 키워드는 루비니의 찬물입니다.
다우지수는 계속 사상최고치 경신하고 있고요. 이번주는 S&P 역시 최고점을 깰 수 있을까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루비니 교수의 인터뷰가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고소득계층 세율인상과 정부 지출 감축이 올해 미국 경제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부분이 주택시장 회생과 에너지 가격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가 경고했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증시가 긍정적이라는 덴 동의했지만 투자자들이 올해 하반기 충격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일부 긍정적인 재료들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주요 이슈들이 이 호재들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얘깁니다.
다음은 유로존 낙관했나? 키워드 보시죠. 한동안 잠잠하던 유로존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지난 8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등급 강등했습니다. 성장률. 물가 동시에 뒷걸음질 쳤고요.
유럽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에서 올해 유로존 성장률을 -0.5%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내놓은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췄고요.
올해 1.8%로 예상한 물가상승률도 내년에 1.3%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입니다.
유로존에 경제성장률과 물가가 장기간 동시에 침체되는 ‘일본식 디플레이션’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특히 이번주 다른 유럽 국가들의 국채가 안정되는지 또한 이탈리아 역시 시장의 변수입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북한 불감증입니다. 오늘 키 리졸브 훈련 앞두고 북한의 도발을 걱정하는 시각이 큰데요.
지속적으로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 또한 북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듯 보입니다.
최근에 북한발 리스크에 대한 코멘트들이 쏟아지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이번 주 쿼드러플위칭데이나 뱅가드 펀드의 리밸런싱 얘기가 많았습니다.
요즘 주식시장에서 북한을 신경 쓸 정도로 여유 있질 않다는 전문가도 있었는데요. 특히 환율도 큰 움직임이 없다는 것은 외국인들 마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습효과가 시장을 불감증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한주는 참 다사다난 할 것 같습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등이 예정되어 있고 쿼드러플위칭데이와 갤럭시S4 공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산업생산지수,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등의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 대외 이슈로는 미국 예산한도 증액에 대한 미 정치권
대내적 이슈로는 북한 관련 불확실성,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 금리인하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재료는 시장에 어느 정도 예상이 나온 만큼 이번 한주 흔들릴 때마다 매수전략 유효합니다.
지금까지 깁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