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선이 끝나고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정치 테마주 열풍이 여전히 거셉니다.
최근에는 종목이 더 다양해지고 변동성도 커진 모습이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유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총선과 대선이 잇따라 치러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정치테마주.
대형 정치이벤트가 모두 끝났고, 새 정부 조각이 완료됐지만 정치테마주들은 여전히 강세를 띄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창업투자를 지원할 것이란 기대감에 제미니투자는 올해 초보다 23% 넘게 올랐고, 큐캐피탈·엠벤처투자 등도 4%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이 시야를 넓히면서 이전까지 정치인의 인맥에 치중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정책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도 특징적입니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이 보유해 관심을 받았던 대유신소재·대유에이텍은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거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아가방컴퍼니나 보령메디앙스·EG 등도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모습입니다.
테마주에서의 신구교체가 일어나며 단기차익을 노리는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정치인들의 행보에 따른 주가 반영도 여전합니다.
안
때문에 전문가들은 새로운 정치 테마주들이 쏟아지는 만큼, 검증되지 않은 종목은 투자에 신중해야한다고 주의하고 있습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