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 노트 시간인데요. 먼저 키워드부터 봅니다.
번째 키워드입니다. 본격적인 조정 장세가 되느냐 마느냐는 이번 주 FOMC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최근 뉴욕증시의 최근 상승세는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와 연준의 3차 양적 완화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정책 변화는 시장의 변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준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릴 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양적 완화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지만 고용 등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준 내부에서 양적 완화 조기 종료 논쟁이 가열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번 회의 이후 통화 완화 정책의 속도 조절 필요성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증시는 이런 신호만으로도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번째 키워드는 이번주 전략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 안팎에서 조정 받는 기간이 길어지고 외국인의 '귀환'도 기대하기 힘들어지자 투자자들은 더욱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벌 증시에 뒤쳐진 코스피가 급락하지는 않는 '하방경직성'을 어느 정도 보여주긴 했습니다.
이번주 예정된 글로벌 이벤트는 미국 FOMC 회의, 미 의회 시퀘스터 협상, 이탈리아 정부구성 협상, 중국 전인대 폐막 등입니다.
흔들릴 때마다 주도주를 늘렸다 줄였다하는 전략 역시 이번주도 유효합니다.
다음 키워드는 ‘삼성전자 피크’입니다.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공개했지만 호재 실현이라는 인식으로 한번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합니다.
이번에 최강 스펙을 자랑한 삼성전자가 애플과 같이 피크를 쳤다는 회의론 시각도 나왔습니다.
일각에선 주요 휴대폰 업체들이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지 않은 공백기에 삼성전자가 차세대 주력제품을 내놓은 만큼 기대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난해 ‘갤럭시S3’ 출시 이후 관련주가 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사례를 감안해보면 갤럭시 S4 역시 비슷한 흐름이 예상됩니다.
한동안 1-2주간 초동물량을 확인한 후 오히려 조정을 받은 뒤 부품주들 역시 옥석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키워드 보시죠. 스마트폰 부품주들 르네상스시대가 올 것인지 아니면 조정에 진입한 것일까요? 대다수의 스마트폰 부품주가 시세차익 매물이 몰리면서 동반 하락했습니다.
특히 갤럭시S4에 무선충전기술이 기본사양이 아닌 선택사양으로 적용됐죠? 이에 따라 크로바하이텍, 알에프텍 등 무선충전주가 급락했습니다.
반면 ‘갤럭시S4’에 눈동자를 인식해 화면을 스크롤하거나 동영상 재생을 할
갤럭시S4가 출시됐다고 부품주가 다 같이 잘 나가는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갤럭시S4에서 사양이 강화된 카메라나 안테나 관련주는 상승하고 기타 범용부품 관련주는 제자리를 맴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