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실험을 끝내 강행하면서 국민들은 이번 사태의 파장이 커지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면서도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김지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TV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긴급 뉴스특보로 전해지자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설마하던 북한의 핵실험 강행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최지영/순천향대 3년
-"결국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으로 보아, 우리와의 관계를 끝낼려는 모양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가만히 있을지 모르겠는데, 전쟁이 날까 걱정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특히 전쟁을 겪은 세대들의 우려는 더욱 컸습니다.
주변국들의 계속된 경고를 무시하고 북한이 왜 핵실험을 강행했는지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문양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제발 북한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소식에 온몸에 소름이 끼친다."
이번 사태에 따른 해법으로 정부의 햇볕정책이 전면 수정돼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습니다.
인터뷰 : 김상진/대구 수성구 만촌동
-"여태까지 좋은 관계를 맺고, 경제적으로 지원도 했는데 개성공단이나 우리 정부가 지원했던 모든게 정책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상당수 시민들은 신중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합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의 강경대응을 그대로 따라갔다가는 전쟁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무석/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강대국들
김지만 기자
-"북한의 핵실험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지만, 국민들은 이번 사태가 평화적으로 마무리 되기를 간절히 바라
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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