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정영석 머니국
【 앵커멘트 】
이 시간에는 머니국의 정영석기자와 함께 고려아연의 주주분석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고려아연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 기자 】
네, 고려아연은 영풍이 26.91%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호지분까지 포함하면 모두 51.12%에 이릅니다. 그외에는 국민연금기금이 7.01% 가량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영풍과 고려아연의 관계인데요.
영풍과 고려아연은 창업주인 고 최기호 회장과 영풍의 고 장병희 회장이 공동창업으로 만든 회사입니다 둘다 황해도 봉산 출신으로 영풍, 고려아연 등 24개의 기업군을 일궈냈습니다. 이후 2세인 장형진 회장의 영풍을 맡고 있고 최창근 회장이 고려아연을 맡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고려아연의 대주주가 영풍이고 영풍의 대주주 중 한명으로 최창근 회장이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영풍과 고려아연의 관계에는 그런 배경이 있군요. 그럼 대주주인 영풍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기자 】
영풍은 영풍그룹의 모기업으로 전신은 영풍기업입니다. 영풍기업은 공동창업자인 장병희, 최기호 두 명예회장이 세운 회사로 농수산물과 철광석 수출이 주된 사업이었습니다. 1962년 영풍상사로 바뀐 이후 1970년에 석포제련소를 세우면서 비철금속 제련을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1974년 자회사인 지금의 고려아연을 세운건데요, 고려아연은 아연 제련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영풍이 뒤 이은 2위에 올라있습니다. 때문에 두 회사의 점유율을 더하면 80%를 넘습니다.
계열사로는 고려아연을 제외하고 코리아니켈, 서린상사, 영풍개발, 클린코리아, 고려장비, 케이지엔지니어링 등이 있습니다. 영풍의 최대주주는 창업주 고 장병희 명예회장의 손자 장세준 씨로 16.89%를 갖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영풍개발이 14.17%, 장세환 씨가 11.15%, 서린상사가 10.36%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고려아연의 최근 이슈를 알아보겠습니다.단연 관심사는 최근 금값하락으로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는 점인데요.
【 기자 】
중국의 금수요가 줄고, 키프로스 정부가 10톤에 달하는 금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골드만삭스가 내년 금가격이 1350달러 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국내 금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금을 가공하는 업체인 고려아연의 주가가 이런 전망에 타격을 입은 겁니다. 고려 아연은 지난 11일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4월 10일 34만 1,5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어제 종가로 26만 6,500원을 기록했습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