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정책 효과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일관된 정책 유지를, 야당 의원들은 전면 재수정을 요구했습니다.
먼저 이재창 한나라당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정권 치적용 실패한 정책'이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 이재창 / 한나라당 의원
-"부동산 정책이 과연 정부가 자화자찬할 정도인가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을 정도로 비판적이다."
또 같은 당 이진구 의원도 건교부가 부동산 시장에 평지풍파만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반해 정장선 열린우리당 의원은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서울 강남권에서 정부 정책의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정장선 / 열린우리당 의원
-"(설문조사 결과) 강남지역 사람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40%가 넘었다."
또 건교부도 부동산 대책의 효과는 분명히 있으며 장기적으로 가면 더 확실해질 것이라고 답해 정책을 수정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추병직 / 건설교통부 장관
-"8.31 대책의해서 상승세 꺾였지만 수축을 거듭하면서 안정 국면으로 가고 있다. 부동산 정책은 시간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보고 공급확대 정책 병행하면 된다."
북한 핵실험으로 관심이 모아진 개성공단 사업 진퇴 여부를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은 UN 대북제재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토지공사와 입주기업들은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정희수 / 한나라당 의원
-"그동안 9월까지 토지공사가 천200억 정도, 시범단지 입주 기업이 900억원 정도 해서 2천억원이 날라간다."
그러나 문학진 열린우리당 의원은 한반도 긴장 완화에 큰 역할을 한 사업으로서 개성공단 사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