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주가는 0.7% 상승하는데 그쳐 자사주 매입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은 올해 9월까지 자사주를 매입하는 데 5조 8천억원을 사용했습니다.
작년 한해 자사주 매입 규모인 4조 5천억원에 비해 30% 정도 늘어난 것입니다.
기업 수도 46개 기업에서 75개 기업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자사주 취득 기업의 주가는 올해 0.76%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코스피지수가 같은 기간 0.58% 하락한 것에 비하면 나은 수치지만 시장 초과 수익률이 1.34%P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자사주 취득 기업의 주가가 133%나 상승했고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도 80% 가까이 됐던 것에 비하면 올해 자사주 매입효과는 매우 미미했습니다.
올해 주식시장이 전체적으로 상승탄력이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자사주 1조 8천억원어치를 매입했지만 주가는 0.76%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또 LG석유화학과 녹십자홀딩스, 에스원은 오히려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웅진씽크빅은 주가가 80%나 급등했고, LG생활건강과 KT&G, 포스코 등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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