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포럼이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개막을 하루 앞둔 어젯밤에는 주요 인사 50여명이 만찬을 같이 하며, 세계 경제가 나가야 할 방향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재계 인사들은 이번 행사의 주제인 ‘창조경제’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시하고, 참석 인사들과 교분을 넓히는데 주력했습니다.
김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세계지식포럼에는 우리나라 경제계 거물들과 주요 연사들간의 사적인 만남도 이뤄졌습니다.
먼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지 소로스 회장과 VIP석에 앉아 세계 경제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최 회장은 특히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토머스 셰릴 메릴랜드대 교수와 경제학에 대한 토론을 하고 싶다며, 같은 자리를 요청하는 등 뜨거운 열정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최태원 SK그룹 회장
"우리나라 현지 사정에 잘 맞춰 나가서 가능한 실패가 적게, 또 실패하더라도 그것을 교훈으로 삼아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결국은 실력이 중요한 문제니까, 실력 밖에는 아무것도 믿을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공부하려는 학생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의 좌표를 찾기 위한 진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이구택 포스코 회장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세상은 항상 변하고, 기업환경도 변하고, 그 변화에 얼마나 빨리 신속하게 적응하고, 대응해 나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연배가 높은 경제계 선배들에게 깍듯한 예의를 표하는 한편, 세계지식포럼이 세계 흐름을 정확히 짚고 있다며, 지식을 얻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 경영수업에 한창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는 주요 인사들과 교분을 넓히는데 주력하면서, 최근 삼성그룹의 화두인 창조경영과 맥을 같이 한 창조적 지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공유할 수 있는 비전과 이것을 차별화하고
재계 인사들은 세계 석학과 경제계 거물이 대거 모인 이번 행사를 지식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폭넓은 경영활동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