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의 습격' 속에서도 유럽에서 현대기아차의 선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공장의 품질 드라이브 정책이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인트로) 유럽 스케치
체코 프라하 외곽의 대형 쇼핑몰.
주차장만 보면 마치 한국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유럽을 본격적으로 개척했던 한국 차.
이제는 유럽에서 팔리는 신차 16대 중 1대, 한국공장이 들어선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는 10대 중 1대가 한국 차입니다.
▶ 인터뷰 : 니콜라 쇼비호바 / i40 운전자
- "바꾼 지 4개월째 되는데 벌써 7,000km를 달렸어요. 품질에 아주 만족합니다."
▶ 인터뷰 : 카렐 하벨까 / 싼타페 운전자
- "10년 전에 처음 싼타페를 샀고, 지금도 싼타페 신모델을 운전하고 있어요. 이 다음 차도 아마 현대 뉴 싼타페가 될 것 같아요."
공장은 쉴 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안석준 / 현대차 체코공장 생산실장
- "2011년 9월부터 2교대에서 3교대로 전환하면서 점차 생산량을 늘렸고, 지금은 전체 가동률을 100%로 유지하는 상황입니다."
유럽에서 품질경영은 국내보다 더 빛을 발했습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지난 2009년 가동에 들어간지 이태 만에 품질경영 최우수기업으로 뽑혔습니다.
여기에는 생산성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공정품질을 강하게 밀어붙인 것이 한 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현지 근로자들의 전폭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체코 프라하)
- "1970년대 포니를 남미에 처음 수출한 한국 자동차산업이 40년 만에 본고장 유럽을 위협할 만큼 성장했습니다.체코 프라하에서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