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의 방북결과를 놓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란 말을 듣지 못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미 직접 대화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세차례 언론과의 접촉을 통해 북한의 추가 핵실험 중단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또 탕자쉬안 국무위원이 자신의 방북이 헛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북한 입장을 일부 이해한다는 뜻에서 중국 나름의 입장을 밝힌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북한이 다시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그들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자신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서도 "북한은 6자회담 참여국들을 분열시키길 원하고 있다"며 "방북할 이유가 별로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라이스 장관의 거듭된 부인으로 북한이 핵실험 중단이나 6자 회담 복귀를 언급했다는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현지의 분위기로 볼 때 북한이 당장 추가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
이런 가운데 라이스 장관은 러시아를 끝으로 한중일러 4개국에 대한 방문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은 비공개로 이뤄져 구체적인 회담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