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분양 시장에 조금씩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 같은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경기도 일산 백석역 주변에 공급될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2,400여 가구를 분양하는데 주말 동안 1만 5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경기도 광교산 자락에 들어서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도 5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습니다.
▶ 인터뷰 : 김보인 / 분양소장
- "중소형 아파트가 중심이기 때문에 좋은 청약 결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집값 하락의 진원지였던 용인에서조차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 건 4·1 대책 이후 부동산 경기가 다소 나아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달 주택거래는 9만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가량 늘었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높습니다.
특히, 수도권 주택거래는 58% 늘어 증가 폭이 더욱 컸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정태희 / 부동산써브 부동산팀장
- "4월과 5월의 주택거래량이 늘었지만,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수요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에 당분간 관망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4·1 대책 효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 당분간 정부의 추가 대책은 없을 거란 전망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easternk@mbn.co.kr]
영상취재:문진웅 기자
영상편집: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