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하림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2년도 매출은 소폭 감소해서 7,476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해서 126억 원 정도의 적자가 났다. 그리고 당기순이익은 겨우 흑자가 났다고 볼 수 있는데 전년동기대비로 64% 정도 감소해서 48억 원의 당기순이익 흑자가 났다. 그 주요 원인은 국제곡물가격,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서 사육 원가가 상승했고 환율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및 순이익 감소했다고 분석된다. 1/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이 역시 전년동기대비 5% 정도 감소했고 영업이익이 무려 65% 정도 감소해서 21억 원 정도이다.
1분기 실적을 꼼꼼히 살펴보면 생물자산평가손익을 제외할 때 여전히 영업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동사의 영업 적자는 2011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으로 지속되고 있고 이는 육계 가격이 2011년 이후 여전히 반등하지 못하고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의 종계 10% 감축을 실시하고 있고 국제곡물 가격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하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있지만 아직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부채비율은 195% 수준으로 상당히 높고 수년 간 누적된 부채로 판단된다. 유동부채비율도 너무 높다. 한 마디로 재무 구조가 열악하고 이런 원인 때문에 지난주 목요일, 6월 20일에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에서 하림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했다. 이 의미는 추가적으로 관찰한 이후에 회사채 등급을 낮추겠다는 의미. 현재 신용등급은 'A-' 인데 재무 구조가 단기간에 개선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 회사채 등급은 ‘BBB’ 등급으로 강등될 것 같다.
이렇게 되면 현실적으로 자금조달 회사채 발행이 쉽지 않고, 발행한다고 해도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하게 돼서 재무적 악순환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하겠다. 그리고 신용 등급 전망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은 실적 가변성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현금창출력 대비해서 너무 과도한 차입으로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한국기업평가 측의 담당 연구원의 말을 그대로 인용해보면 "2011년, 2012년 공급 과잉에 따라 생계 시세가 하락했고 사료가격이 상승해서 영업수익성이 저하됐는데, 공급 과잉 우려 지속으로 생계 시세 상승에 대한 불확
그리고 “영업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운전자본 부담 및 정읍 공장 증축 등 대규모 투자로 전반적인 재무 부담이 상승했다. 이번 등급 전망 조정이 이러한 이유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살펴본다고 하면 재무적 리스크가 점증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