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가 급증하고 수법도 정교해지고있습니다.
올해는 위조지폐 발견건수가 지난해보다 91%나 증가했는데 상당분분 성인오락실에 사용되다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천원짜리 지폐입니다.
얼핏 보면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돋보기로 들여다 보면 위폐의 선은 뭉개져있고, 진폐는 선이 뚜렷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원권입니다.
위폐방지를 위해 은선을 도입했지만, 은선까지 거의 똑같이 위조했습니다.
육안으로는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위폐 제조 기술이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9월까지 발견된 위조지폐는 만 8천장으로 지난해 9천장에 비해 91%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만원권 위폐가 지난해에 비해 3.5배 늘어난 만 천장으로 늘었습니다.
위폐가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성인오락실, 전체의 3분의 1일 넘는6천장의 위폐가 유통됐고,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오천원권이 대량으로 유통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위폐를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홈페이지에서 위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전재현 / 한국은행 발권국
- "위폐로 의심되는 번호가 있으면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번호를 집어 넣으면 위폐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내년 1월 복제하기 어렵게 각종 위폐 방지 기술을 넣은 새 만원권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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