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치를 직접 담그는 사람보다 사먹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했을때 김장을 직접 담그는 것보다 10만원 정도 더 들지만 시간 등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비싼 것도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장철을 앞둔 서울의 한 대형마트의 채소매장입니다.
김치를 담그기 위해 배추와 무를 사러온 손님들이 매장에 가득합니다.
인터뷰 : 맹혜숙 / 서울 방배동
-"사는 김치는 아무래도, 저희가 알 수 없는 첨가물 같은 것이 들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인터뷰 : 박윤혜 / 서울 내곡동
-"담아서 먹는 것이 깨끗하고 맛있잖아요"
이같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김치를 담는 비율은 예전에 비해 크게 줄고 있습니다.
한 홈쇼핑업체의 설문조사결과 직접 김장을 담겠다는 응답자는 56.5%, 김치를 사먹겠다는 응답은 20%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 주부의 경우 37%가 김치 담는 법을 모른다고 답해, 김장철을 앞두고 현재 9천억원 규모의 제조김치 시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김치 제조업체측은 김치를 직접 담는 것과 포장김치를 사는 경우 비용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합니다.
서울 농수산물공사 발표에 따른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은 15만원선... 포장김치를 살 경우 비용은 약 25만원 정도입니다.
10만원 차이가 나지만 두명
특히, 겨울철 필요한 만큼 김치를 사먹는 집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덧붙입니다.
겨울철 반양식이라는 김장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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