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있으면 당연히 일자리도 만들어지죠.
하지만 애초부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만들어지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름하여 '사회적 기업'이라고 하는데요, 오늘(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이 사회적기업 육성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박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빵을 팔기 위해 사람을 고용하지 않는다.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서 빵을 판다."
'사회적기업'이 무엇인지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명언입니다.
영리활동을 하는 기업이긴 하지만, 이윤극대화가 아닌 일자리제공에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간병인 한 사람을 고용하려해도, 가난한 환자의 보호자는 30만원 이상 주기 어렵지만, 하루종일 간병에만 매달려야 하는 간병인은 90만원 이상 받기를 원합니다.
사회적기업은 바로 여기에 개입해 정부의 보조를 받아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간극을 메웁니다.
인터뷰 : 우원식 / 열린우리당 의원
- "사회적 기업은 고용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다만 그러기위해서는 지원을 받기 위한 제도가
오는 30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사회적기업이 활성화될 경우 창출되는 일자리는 90만에서 최대 2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박종진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