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집값 상승률이 무려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고삐 풀린 집값 상승세 언제까지 갈까요.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은행 조사결과 고분양가와 각종 개발 호재에 따른 기대심리 확산으로 지난달 전국 집값 상승률이 3.1%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990년 4월(3.2%) 이후 16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3%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서울은 4.8%, 경기지역은 6.9% 뛰었고, 검단신도시 지정과 고분양가 여파로 인천도 2.9%의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북권이 4.1%, 강남권이 5.1%의 높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가 6.7%의 단기 급등 현상을 나타냈고,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책정 논란 이후 탄력을 받고 있는 은평구도 한달새 5.3% 치솟았습니다.
강남에서는 강남(5.1%) 서초(5.2%) 송파(7.7%) 등 강남3구를 비롯해 강동(7.6%) 동작(6.0%) 구로(5.7%) 등이 한달새 5% 이상 집값이 올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이 15% 급등했고, 구리(14.8%) 수원(9.6%) 군포(9.5%) 고양(8.5%)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전
강남 위주였던 집값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11.15 부동산 대책이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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