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최은진 머니국
【 앵커멘트 】
먼저 지분 현황 간단히 정리해 보자.
【 기자 】
삼성 엔지니어링의 대주주는 제일모직을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인데, 제일모직이 13.10%, 삼성SDI가 5.09%, 삼성화재해상보험이 1.09% 등을 포함해 모두 19.36%다. 그외 5% 이상 주주로 국민연금기금에서 8.70%를 갖고 있다.
【 앵커멘트 】
실적에 대한 우려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재차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는데,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임원 3명이 약 10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내용 어떤가?
【 기자 】
임원 3명이 약 10억 원 가량의 주식을 매도한 것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경영진들이 적자를 나타낸 실적을 발표하기 전에 주가가 하락할 것을 대비해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미리 주식을 판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산 것이다. 처분단가 역시 현재 시세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임원 2명은 9월 말에 매도한 것이 맞지만 물량이 얼마 안됐고, 나머지 한명은 실적 발표 직후인 18일 오후 12시 반 경에 매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발표 직후 매도한 임원의 물량이 12,240주로, 논란이 된 매도 물량의 대부분이었다"며 "논란이 있다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월 말부터 삼성물산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식을 매집하고 나섰는데, 0.6%밖에 안됐던 삼성물산의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율이 2.3%까지 확대됐다. 삼성그룹이 최근 계열사 간 사업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
이에 따라 효율성을 위해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확대해 나가며 두 회사 간 합병설로 연결되고 있는건데, 삼성 측은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협업체제를 위해서이자 저평가된 계열사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서"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