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비즈온 스마트워크센터는 1인 기업과 벤처기업 등 50여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비즈온 스마트워크센터> |
창조경제 바람을 타고 예비 창업자나 1인 기업, 초기 벤처기업가들에게 사무공간을 빌려주는 소호(SOHO) 사무실이 수익형 부동산의 틈새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젊은 창업가들이 늘어나면서 고시원 같았던 소호 사무실은 사업 규모에 따라 1~2인실부터 5인실까지 선택할 수 있는 '오피스 비즈니스센터'로 탈바꿈했으며 카페처럼 개방형으로 설계된 '스마트워크센터'도 등장했다.
최근 소호 사무실이 가장 뜨는 지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인근이다. 홍익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대학이 많고 자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젊은 벤처 창업가들이 둥지를 틀면서 '홍합밸리'라는 별칭까지 생겼다. 현재 사무실을 오픈한 초기 벤처 기업만 30여 곳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피스비즈니스센터나 스마트워크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워크센터의 경우 개인이 공급면적 300㎡ 상가 건물을 14억원에 매입해 인테리어 비용 2억원을 들여 25개의 사무실을 지어 임대료 60만원을 받으면 연간 수익률이 10~11% 정도 나온다. 상가건물을 임차해 재임대
정주헌 비즈온 스마트워크센터 대표는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는 데다 다른 창업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 공실률이 낮다"고 말했다. 오피스 비즈니스센터가 인기를 끌자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고양시 주엽동에서 분양 중인'큐브온'은 1실당(2인실 기준) 3000만~4000만원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임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