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국제강, 신용등급 강등설
동국제강은 최근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부실 계열사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이라는 소식이 증권가에 퍼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유니온스틸이 지난해 34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농기계업체 국제종합기계도 현재 자본잠식상태에 빠지는 등 어려운 상태라는 소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또 동국제강이 LED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했던 'DK아즈텍'은 현재 적자 누적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을 지적했습니다.
DK아즈텍은 2008년에 설립된 회사로 LED칩 제조를 위한 사파이어 잉곳을 생산하는 업체인데요.
2011년 15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208억 원으로 적자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현재 자본총계 마이너스 187억 원으로 완전한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 영업이익은 봉형강 판매의 증가와 원가절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도 불구, 계열사의 부실로 신용등급 하락 전망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겁니다.
지난 6월 나이스정보평가가 잇달아 동국제강의 회사채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고, 지난달 26일 한국신용평가가 동국제강을 '중점 모니터링 대상'에 올리면서 가능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대해 동국제강 관계자는 신용등급 강등설에 대해 "유니온스틸은 알짜기업"이라며 잘못된 정보라고 설명했고, "'국제종합기계'도 지난 7월 500억 원 규모의 출자 전환으로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DK아즈텍에 대해서도 "최근 LED시장이 계속해서 관심 받고 있기 때문에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한솔제지, '과징금 폭탄' 임박?
공정거래위원회는 올초 제지업계의 백판지 단가 담합 여부를 조사했는데요.
이같은 결과로 수백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이 돌고 있습니다.
백판지는 화장품과 의약품, 과자 등의 포장에 주로 쓰이는 산업용지의 일종인데요.
국내 시장은 약 5천억 원 가량으로 시장 점유율은 40%를 한솔제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정위가 과징금 조치를 내리면, 한솔제지가 과징금 폭탄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공정위는 각 기업에 담합 관련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뒤, 개별업체들에게 소명서를 다음달 20일까지 제출하라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이에 앞으로 소명서를 검토한 뒤, 최종 처벌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는 겁니다.
이에 대해 한솔제지는 "담합여부 관련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며, 하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도 않아, 업체 입장에서는 언급할만한 내용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3. ADT캡스 인수전 지연은 KT 때문?
매각가 1조원에 달하는 ADT캡스 매각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배경에는 KT가 있다는 소식이 증권가에 돌고 있습니다.
본래, ADT캡스의 매각주관사는 이번주에 본입찰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후 일정을 지연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원래는 본입찰 이후 바로 숏리스트를 선정한 뒤, 신속히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본격 실사 등 이후 일정을 내년 초로 넘긴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는 KT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현재 KT는 CEO자리가 공석인 상태이기 떼문에, 인수전에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KT의 CEO가 선임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건데요.
이에 대해 KT 측은 "KT텔레캅에서 알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고, KT텔레캅은 "검토한적 없고 추진한 내용도 없다"고 인수 관련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