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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12월 4일(15:1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일본 금융시장에서 엔화채권(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4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오전 3년 및 5년 만기로 총 500억엔(약 5170억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가격 산정을 완료했다. 발행금리는 3년물이 엔스왑금리에 0.65%포인트를, 5년물은 0.9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만기별 발행규모는 3년 만기가 100억엔이고 나머지 400억엔은 5년 만기로 발행됐다.
포스코는 지난달 27일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공표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최초 제시금리는 3년물이 엔스왑금리에 0.65%포인트~0.8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었으며 5년물 가산금리는 0.85%포인트~1.05%포인트로 제시됐다. 달러화 및 유로화채권의 경우 가격 산정에 1~2일 정도 걸리는데 반해 사무라이본드는 보통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주관은 미즈호증권, 다이와증권, 노무라증권, MUFJ모간스탠리, 씨티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 7곳이 공동으로 맡았다. 발행규모가 큰 만큼 주관사를 대단위로 구성했다. 이번 발행금액은 단일 규모로 지난해 5월 수출입은행의 1000억엔에 이어 가장
포스코는 조달 자금을 내년 3월 만기가 돌아오는 7억달러(약 7420억) 규모의 달러화채권 차환에 일부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발행은 포스코가 지난 2011년 10월 414억엔을 조달한 이후 2년 만이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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