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아직도 낮에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경찰이 교통량이 많은 서울시내 도로 곳곳에서 대낮에 음주단속을 실시했는데, 무려 46건이나 적발했습니다.
단속현장을 김지만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점심시간을 막 지난시간, 서울의 신촌 로터리.
교차로에 진입하는 운전기사를 상대로 경찰이 음주여부를 측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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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십니다. 음주단속을 실시중입니다."
갑작스런 단속에 운전사들은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김지만 기자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연말을 맞아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사람들이 늘고있어 이날하루 교통량이 많은 서울시내 도로를 중심으로 집중 음주단속을 벌였습니다."
오후 2시부터 한시간 동안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된 운전자는 모두 46명.
이중 20명은 면허가 취소되거나 정지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음주단속을 강화했는데도 음주 운전이 줄어들지 않자 이런 고육책을 동원한 것입니다.
이처럼 대낮 음주운전자가 크게 늘면서, 음주사고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경찰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3천 5백여 건을 분석한 결과, 낮 시간대에 발생한 사고가 무려 110건에 달했습니다.
최성환/서울 마포경찰서 교통과장
-"서울 마포경찰서 교통과장" 최근 단속을 강화했는데도 음주
시간대에 단속을 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집중 단속 기간인 내년 1월 말까지 시내 주요도로와 유원지 부근을 중심으로 대낮 음주운전에 대한 집중단속을 계속 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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