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주식평가액이 절반으로 줄어 대조를 보였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재벌 2세 가운데 주식 부자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지난해말 현재 1조 1606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무려 120%나 증가하면서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신세계 주가가 30%나 오른 데다 보유 지분도 거의 2배로 늘어난데 따른 것입니다.
반면에 주식평가액이 한때 1조원에 육박하며 1위 자리를 지켰던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계열사들의 주가하락으로 무려 52%나 줄며 4,286억원에 그쳤습니다.
정의선 사장은 재벌 2세 가운데 가장 큰 평가 손실을 입으며 3위로 밀렸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지고 보유주식수도 줄어들면서 18% 감소한 5152억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이 상무는 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로 지난해 LG전자에 입사한 구광모 대리는 LG상사와 LG의 주가 하락으로 보유주식 평가액이 1546억원으로 7% 감소했습니다.
반면에 정지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은 주식평가액이 7% 증가한 3308억원을 그리고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아들인 김남호씨는 16% 증가한 3133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박재영씨도 1253억원으로 56%나 증가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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