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새 50포인트 가까이 빠지는 등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악재들이 충분히 증시에 반영된 만큼 큰 폭으로 하락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1월효과'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1월 첫째주 증시 성적표는 참혹합니다.
연일 쏟아지는 프로그램 매물과 외국인 매도. 여기에 일본의 금리 인상설까지 겹치면서 주가는 138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이렇게 낙폭이 커지자, 일부 투자자들은 한달새 무려 272P 하락했던 지난 5월과 6월 증시를 떠올리며, 폭락사태가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세가 지난해와 같은 폭락장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과 6월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등 악재가 터져 나오면서 하락했지만, 이번 하락은 수급을 빼곤 주가하락을 설명할만한 뚜렷한 악재가 없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불과 사흘만에 지수가 50포인트 하락한 만큼 주가 하락폭이 지나치다. 장중 기록했던 1,370선 안팎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다음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보여 실적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대열 / 대한투자증권 연구원
-"기업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기업실적 개선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주가가 많이 떨어져 더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기업실적과 프로그램 매물을 받아줄 매수주체가 있느냐가 1월 증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