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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1월 15일(18:0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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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지분 106만주를 전량 매각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자회사인 케이알앤씨를 통해 보유중인 대우조선해양 지분(0.55%)을 시간외 대량매매방식(블록세일)으로 전량 처분하기로 하고 수요조사에 나섰다. 주당 매각가는 이날 대우조선해양 종가 3만6800원 대비 2.5% 할인한 3만5900원으로 매각 대금은 380억원이다.
예보는 지난해 8월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 주관사로 SK증권을 선정해 매도 시기를 저울질해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업황 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지난해 11월 러시아 로스네프트사가 인수를 추진한다는 본지 보도 이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이날 전날 대비 3.95% 오른 3만6800원에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예보는 이와 같은 대우조선해양 주가 상승세를 매각 이익 극대화의 찬스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도 대우조선해양 지분 5%를 처분한 바 있으며 매각제한 단서조항(락업)이 풀리는 다음달 중순 이후부터 잔여지분 12.2% 매각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른 물량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예보가 먼저 나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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