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두산그룹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 혐의를 적발하고, 오는 17일 혐의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지난해부터 두산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조사해 온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련 안건을 오는 17일 전원회의에 상정합니다.
두산그룹의 혐의내용은 핵심 계열사간 편법지원에 모아져 있습니다.
두산산업개발과 두산중공업이 두산그룹의 구조본부격인 네오플럭스 등에 물품대금을 비싸게 지급하거나 대출이자를 대납한 혐의입니다.
두산그룹의 불공정거래 혐의는 공정위가 두산그룹의 위장계열사 설립과 비자금 조성 등의 사례를 조사하던 중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원회의를 앞두고 혐의 여부를 예단할 수는 없다며, 부당내부거래 금액이나 예상되는 과징금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두산그룹은 이번 일이 갑자기 벌어진 일은 아니라며 담담한 모습입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그간의 공정위
앞서 두산그룹은 지난 2005년 박용오 전 회장이 박용성,용만 등 동생들에 대해 위장계열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과 분식회계 혐의를 폭로한 뒤 검찰 수사와 국세청 세무조사 등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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