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지난 2011년부터 집계한 매장용 빌딩(상가)의 공실률과 임대료 추이를 보면 공실률의 꾸준한 증가와 내수침체에 따른 경기부진이 맞물려 임대료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공실률을 살펴보면 지난 2011년 1/4분기 전국 평균 9% 수준을 보이다, 지난해 3/4분기에 9.7%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2년 4.4%, 2003년 5.3%와 비교할 때 약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런 공실률 증가는 임대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11년 1/4분기에 ㎡당 4만2200원 수준이던 평균 임대료는 지난해 3/4분기 3만1200원으로 26% 하락했다.
신규상가 공급(증축·개축·신축 포함)을 위한 상업용 건물의 착공량은 지난 2011년 4만8330동 23,462,070㎡에서 2012년 4만7720동 24,444,132㎡, 2013년 4만6418동 25,272,738㎡로, 건물 동수는 줄은 반면 공급 총면적은 늘면서 신규 상업용 건물이 대형화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올해 상가시장은 기존 건물의 공실율 증가와 임대료 약세에도 불구하고 신규 착공물량이 늘고 있어 상가시장의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상가투자시장의 기대수익율 하향조정과 수익률보다는 안정성에 무게를 둔 투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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