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대선 후보 가운데 한명인 고건 전 총리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잠시 후 1시 반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측근들에 따르면 대선후보 중도하차와 관련한 얘기도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예. 국회입니다.
질문) 중도하차할 경우 정치권 파장도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
네, 그렇습니다.
새해 들어서 공식일정이 거의 없었던 고건 전 총리가 오늘 오후 1시 30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하기로 해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측근들에 따르면 고 전 총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거취 문제를 포함한 정국구상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 전 총리의 한 측근은 "고 전 총리는 간담회에서 대선 출마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것을 접거나, 중도실용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위해 기득권을 버리고 백의종군할
것이라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고 전 총리가 여러방안 가운데 대권출마를 그만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고 전 총리가 이날 간담회에서 대권도전 중도하차를 전격 선언할 경우 범여권의
정계개편과 대선후보 선출문제 등 차기 대권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고 전 총리는 지지율이 급속도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신년 초부터 2주간 공식
일정 없이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타개책을 검토해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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