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7일 보령제약에 대해 자체신약인 카나브의 매출 급증으로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1억원에서 72억원으로 흑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의 매출액이 80.1% 급증하고 동화약품의 이뇨복합제 출시에 따른 기술료 유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수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하고 전문의약품 매출이 카나브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이뇨제 신규 출시 등에 힘입어 15% 늘어날 것으로 예상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마진이 높은 카나브와 수출의 매출 비중 확대, 주력제품의 원가 구조 개선으로 52.9% 급증할 것"이라며 "특히 카나브의 경우 신흥국 및 선진국 시장과 추가 판권계약 가능성도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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