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한국문화정보센터와 관광객 행태 분석 서비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문화정보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문체부 사업 관련 각종 정보와 통계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이용 행태, 문화 및 여가 관련 소비 행태 등에 대한 자료를 분석해 한국문화정보센터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국문화정보센터는 문체부 및 산하 기관.단체에 컨설팅 결과에 대한 추가 분석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개인정보의 전달 없이 신용카드 사용자 국적에 따른 지역별.업종별 이용 행태 등에 대한 분석 자료만을 제공해도 빅데이터 관점의 컨설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가 추출한 지난해 국내 외국인 신용카드 사용 분석에 따르면 전년 대비 사용자는 17.7%, 이용액은 23.8% 증가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적별 카드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48%).일본(19%).미국(9%) 순이며, 특히 중국인 이용 성장세는 전년 대비 45%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인은 제주 지역에서 전체 외국인 사용액의 7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지역은 노르웨이인의 결제 비중이 높았는데, 이는 울산 지역
업종별로는 쇼핑의 경우 면세점.백화점 등 고가 업종보다 패션.할인점 등 저가 업종의 증가가 컸으며 전년 대비 성장세가 큰 업종은 병원(+60%), 요식(+41%), 할인점(+39%) 순이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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