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나 뉴타운 개발, 행정도시, 혁신도시 등 전국에서 벌어진 개발사업이 땅 값을 올렸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지난해 전국 땅값이 5.61%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여정부 첫 해인 지난 2003년 3.43%에서 2004년 3.86%, 지난해에는 4.98%를 기록하며 4년 간 무려 17.88%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민성욱 / 기자
- "지난해 이처럼 땅값이 크게 뛴 것은 수도권 신도시나 뉴타운, 행정도시와 혁신도시 등 지역개발 호재들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인천과 충남, 경기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호재로 충남 예산군이 17%, 홍성군이 16.84%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혁신도시 추진지역인 충남 음성군도 지난해 땅값이 12% 올랐고, 행정도시 개발지역인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가 각각 10.38%, 9.52%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12월 한달 간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구리시로 경기도 1차 뉴타운 지구 지정에 따른 개발 기대감에 지하철 8호선 연장 등이 겹치며 1.69%나 뛰었습니다.
또 서울 용산구나 경기도 의왕시, 서울 성동구 등도 재개발 기대감으로 한달새 땅값이 1%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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