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업체 참좋은레져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려 한 슈퍼 개미와 주가를 내리려 한 외국계 증권사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홍콩지점과 슈퍼개미 이모 씨를 시세 조종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
이 씨는 이 업체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려 했던 반면, CS는 주가를 끌어내리려 했다.
참좋은레져는 '이명박 테마주'로 주목받으면서 2009년 초부터 같은 해 7월까지 주가가 180%가량 급등했고, 같은 해 8월부터 신영증권, 동양증권 등 증권사들이 참좋은레져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했다.
참좋은레져 관련 주가연계펀드(ELF)에 대거 투자했던 이 씨는 2012년 8월 ELS 만기를 앞두고 주가가 급락
반대로 주가가 원금손실구간까지 하락하면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CS는 슈퍼개미 이모씨와 반대로 주가를 끌어내리려 하는 등 이 씨와 시세조종 맞대결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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