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간 한미 안보정책구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주한 미군기지의 평택이전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의의 의제와 전망을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잦은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는 미군 기지의 평택이전 문제가 가장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전시작전권 전환문제와 이라크 등 중동지역 이야기를 두루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평택이전 문제를 넘어설 정도는 아니라는 관측입니다.
미국 측은 2008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던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이전이 2013년까지 지연될 것이라는 지난해 말 국내 언론보도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강한 불만을 토로해왔습니다.
특히,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싸우겠다"라는 격한 표현까지 써가며 불만과 불편한 심정을 토로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당초 8일 하루로 예정됐던 이번 회의가 미국 측의 의견에 따라 이틀로 연장 된 것 역시 미국 측이 할 말이 많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서 미 측의 감정을 달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측이 결코 의도적으로 지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평택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비용분담을 둘러싼 양국간의 이견 등으로 기지이전 사
최근 벨 주한미군사령관의 잇따른 언급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전시작전권 전환 이후 유엔사의 임무와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