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밝혀짐에 따라 긴급 방역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경기도 안성에서 여섯 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0일 충남 천안에서 다섯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지 20일만에 추가로 발병한 것입니다.
이곳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 씨는 지난 6일 이후 하루 300∼600여마리씩 닭이 폐사하자 방역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경기도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진단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전문방역요원과 공무원 등 살처분 인력 250여명을 곧바로 투입해 주요 진입로 등을 통제하고 소독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는 또 발생농장 500m이내를 '오염지역'으로, 3㎞ 이내를 '위험지역', 10㎞ 이내를 '경계지역'으로 설정했습니다.
경기도의 이같은 조치로 오염지역 발생농가의 닭 13만3천여마리와 인근 지역 농가의 돼지 9천500여마리가 살처분 됩니다.
이와함께 반경 3㎞ 이내 위험지역의 농가 29곳에서 사육중인 닭과 오리 등 모두 25만여마리가 살처분될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또 3㎞이상~10㎞이내 농가 14곳에서 사육중인 가금류 31만6천마리와 먹는 계란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혈청검사와
이번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역은 지난달 20일과 지난해말 발병이 확인된 충남 천안시 풍세면과 아산시 탕정면이 인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발생지역 주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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